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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동물 특공대〉등 2월 셋째 주 개봉작 전문가 별점

씨네플레이

 

 

 


DMZ 동물 특공대

감독 홍인표

출연 김새해, 조경이, 황창영, 이소은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오직 평화

★★★

오랜만에 만나는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 DMZ 지역이 배경이다. 분단 상황을 테마로 삼지만 무겁지 않게 접근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깔끔한 비주얼도 칭찬할 부분. 액션과 언어 부분에서 약간의 폭력적 요소가 있지만, 초등학생이 보기에 적절한 수위로 조절되어 있다.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한반도 평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 

★★☆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한 동물 모험 애니메이션. 멸종 위기종인 담비, 살쾡이, 황금박쥐와 멧돼지, 다람쥐 등 야생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DMZ 의미와 남북 분단 현실을 일깨운다. 동물들이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방해하는 폭탄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이 당황스럽긴 하다. 사람이 아닌 동물의 관점에서 남과 북,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선 색다른 접근으로 받아들일 만하다. 

 


스노우 퍼핀즈

감독 네스토르 F. 데니스

출연 조니 뎁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조니 뎁과 버드 히어로의 만남 

★★☆

‘퍼핀’으로 알려진 코뿔바다오리를 주인공으로 한 <퍼핀즈> 시리즈의 극장판. <스노우 폭스: 썰매개가 될 거야>(2023)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버드 슈퍼히어로 ‘퍼핀즈’가 스노우 타운의 새로운 수호대로 나선다. <스노우 폭스>의 악당 바다코끼리와 퍼핀 부하들, 북극 수호대 팀원 수달 커플의 재등장도 흥밋거리다. 의성어와 내레이션으로만 이뤄진 점도 <퍼핀즈>의 특징. 더빙에 참여한 배우 조니 뎁의 특징을 캐릭터화한 ‘퍼핀’도 눈길을 끈다.  

 


극장판 오드 택시   우즈

감독 키노시타 바쿠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스텝  밟은 사회파 미스터리 애니메이션

★★★☆

일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오드 택시>의 극장판. 13화로 구성된 TV 시리즈의 총집편으로 마지막화 쿠키 장면에서 이어지는 내용과 후일담을 더했다. 에피소드 축약이 아닌 캐릭터들을 취조하는 형식의 새로운 편집 구성, 추가된 엔딩 분량만으로도 극장판을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여고생 실종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 바다코끼리 택시 운전사와 다양한 동물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군상극을 한호흡으로 달리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