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개봉 전 예매 관객 수 30만 명을 훌쩍 넘겼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 54%, 사전 예매량 36만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기준으로 <범죄도시3> 다음으로 높은 예매량이다. <파묘>는 5일 연속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통해 K-오컬트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현재 극장가를 점령하는 영화는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웡카>. <웡카>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5만 864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64만 6887명이다. 그 뒤를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따르고 있고 21일 하루 동안 3만 4789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82만 6805명이 됐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넘긴 작품은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167만 명)가 유일한다. <파묘>가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