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부터 <파묘> 신드롬이 시작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 주말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며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196만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229만을 돌파했다. 직전 주말까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웡카>는 <파묘>에 밀려 지난 주말 2위로 내려갔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이, 같은 기간 누적 관객 수 187만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200만 관객을 훌쩍 뛰어넘은 <파묘>의 흥행세는 놀랍다. 벌써부터 ‘천만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리 이상하지 않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28일 개봉하는 드니 빌뇌브의 <듄: 파트 2>와 승부를 벌이게 된다. 현재 예매율 1위가 바로 드니 빌뇌브의 <듄: 파트 2>로, 예매 관객 수만 이미 20만을 넘었다. 3월을 바라보며, <파묘>와 <듄: 파트 2>로 인해 극장가의 봄이 시작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