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이 속편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열었다.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로 올 1월 10일 극장 개봉했다. 영화는 기록물과 김대중 생전 인터뷰를 중심으로 1987년까지 김대중의 행적을 재구성했다. 김대중이 정계에 발을 들인 경위부터 대한민국의 직선제 실시까지 훑는 과정을 다양한 자료로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이전에 공개하지 않은 최초 공개 자료도 수록했다.
<길위에 김대중> 측은 4월 1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후속작 제작을 위한 펀딩을 열었다. 당초 삼부작을 염두에 둔 다큐멘터리로서 속편 제작에 박차를 구하기 위해 펀딩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속편 다큐멘터리는 김대중이 네 번째 대통령 선거에 도전해 당선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고 한다.
펀딩은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후원 금액에 따라 시사회 초대권, 영화 본편이 담긴 USB, 영화 프로덕션북, 후원자 개인의 명의 단독 상영회 개최 등이 제공된다. 명필름과 시네마6411이 제작하고 정정훈 감독이 연출한 <길위에 김대중>은 빠르면 연내 속편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