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카메론의 오랜 열망과도 같았던 <바디 캡슐>(Fantastic Voyage, 1966) 리메이크 작업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마이크로 결사대'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바디 캡슐>은 리차드 플레이셔가 연출하고 스티븐 보이드, 라켈 웰치 등이 출연한 SF 영화다. 영화는 뇌사상태에 빠진 한 과학자를 구하기 위해 미생물 크기로 축소되어 그의 인체에 투입된 요원들의 모험을 그린다.
제임스 카메론은 <바디 캡슐>의 리메이크를 90년대 후반부터 꿈꿔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메이크 영화의 연출은 제임스 카메론이 맡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2016년, 감독으로 기예르모 델 토로를 고용했다.
최근 파리의 라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제임스 카메론의 마스터클래스에서 그는 "수년간 이 프로젝트(<바디 캡슐> 리메이크)를 발전시켜 왔다"라며 "라켈 웰치는 출연할 수 없지만, 우리는 꽤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