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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신작 애니메이션에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 캐스팅

분량이나 역할은 전해지지 않아

성찬얼기자
〈미키 17〉 촬영장의 봉준호 감독(오른쪽)
〈미키 17〉 촬영장의 봉준호 감독(오른쪽)

 

명감독과 명감독의 만남이 성사됐다. 다만 감독 대 감독이 아닌 감독과 배우로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에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배우'로 캐스팅됐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은 심해 생명체를 소재로 한다. 클레르 누비앙 작가 겸 다큐멘터리 감독의 저서 「심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700억 원 이상의 제작 규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만달로리안〉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
〈만달로리안〉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가 해당 애니메이션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분량이나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베르너 헤어조크는 스페인의 영화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봉준호 감독의 애니메이션에 출연하게 됐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베르너 헤어조크는 <아귀레, 신의 분노>(1972), <위대한 피츠카랄도>(1982) 등 인간의 광기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몰두하고 있으며 <릭 앤 모티>, <만달로리안> 등 여러 작품에서 출연하거나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봉준호의 신작 애니메이션은 국내 VFX 회사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4th CREATIVE PARTY)가 맡는다. <아수라>, <강철비>, <설국열차>, <헤어질 결심> 등 다수 영화의 후반작업뿐만 아니라 게임 <블레이드&소울 2> 시네마틱 영상, 시네마틱 VR 콘텐츠 <어크로스 다크> 등을 제작한 경력의 회사로 처음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다. 현재 2026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