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7일 시상식을 열고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등 각 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잉그리드 포크로펙 감독의 <메이저 톤으로>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한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경쟁부문 대상은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K-POP 산업의 이면에 가려진 아이돌의 인권 문제를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은 공선정 감독의 <작별>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태원 참사 이후 상실의 고통을 겪은 한 인물을 주시하며, 그 대상에 다가가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CGV는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중 소재나 주제, 형식 등에서 기존 상업영화와 다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CGV상에 정해일 감독의 <언니 유정>을 선정했다. 이 작품은 예기치 않은 사건을 파헤쳐 나가면서 자매가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는 총 1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였으며,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