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브러더스가 중간계의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것도 <반지의 제왕>의 주역들과 함께.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2026년 개봉을 목표로 <반지의 제왕>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반지의 제왕> 삼부작과 <호빗> 삼부작을 연출한 피터 잭슨이 제작으로 참여하며 현재는 각본 작업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반지의 제왕>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골룸'이 영화의 핵심이란 점이다. 절대반지를 오랫동안 소유한 골룸은 본편에서 절대반지를 파괴하려는 프로도 일행을 혼란에 빠뜨렸다. 현재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꾼>(The Hunt for Gollum)이라고 명명한 이 영화는 골룸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가 감독 및 주연을 맡는다고 한다. '골룸 사냥꾼'은 2009년 크리스 부샤드(Chris Bouchard)가 연출한 단편 영화의 제목으로 이 영화를 장편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작 단편은 빌보의 반지에 의구심이 느낀 간달프가 아라곤에게 반지의 행적 조사를 부탁하고, 아라곤이 골룸을 잡아 심문하는 과정을 그린다. 해당 원작의 스토리를 확장하는 장편이라면, 골룸보다 아라곤과 간달프의 비중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