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영화 <롱레그스>에서 연쇄 살인마 역할을 맡은 이후 다시는 같은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와이어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폭력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해치는 역할을 맡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앞으로는 TV 시리즈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TV 시리즈는 매우 도전적이다. TV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본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하고, 계속해서 촬영을 이어가야 한다. 이러한 점이 나를 두렵게 하면서도 동시에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작품을 준비하면서 매일 아침 러닝머신을 타면서 대본을 읽고, 가장 대사가 많은 장면을 먼저 연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신작 <롱레그스>는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찬사 속에 지난 12일(현지시각) 북미 개봉을 했다. 영화는 동시기 개봉작 1위,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0년간 기이한 암호를 남겨온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남다른 능력의 FBI 요원의 이야기를 다룬 <롱레그스>는 <페브러리>(2015), <그레텔과 헨젤>(2020) 등으로 자신만의 호러 세계를 구축해온 오스굿 퍼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니콜라스 케이지와 <팔로우>(2015), <플래시백>(2021) 등을 통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호러퀸에 오른 마이카 먼로가 합을 맞추었다.
영화 <롱레그스>는 24년 하반기 내 국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