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토드 헤인즈 감독와 촬영 중인 작품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토드 헤인즈 감독이 연출하는 이 영화는 1930년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두 남성의 노골적인 성적 묘사와 위험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호아킨 피닉스는 주연을 맡아 시나리오 개발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촬영을 5일 앞두고 호아킨 피닉스가 갑작스럽게 하차를 선언하면서 영화 제작에 큰 차질이 생겼다. 제작사는 그를 대신할 배우를 찾지 못하고 있고, 이미 국제 배급사에 판매된 상태라 손실이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의하면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크리스틴 배콘은 자신의 SNS에 이에 대해 언급하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악몽입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호아킨 피닉스의 하차가 영화의 성적인 장면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가 처음부터 18세 미만 관람불가의 게이 로맨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호아킨 피닉스와 토드 헤인즈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