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매튜 페리의 관계자들이 검찰에게 기소당했다.
<프렌즈> 챈들러 역으로 유명한 매튜 페리는 2023년 10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자택의 자쿠지(욕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모습으로 익사로 추정됐으나 이후 환각을 유발하는 해리성 마취제 케타민 급성 부작용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중점적으로 수사하던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매튜 페리에게 케타민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된 매니저, 의사 2명, 공급업자 2명, 총 5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대량의 케타민을 공급하는 지하 조직의 일부라고 판단했으며 매튜 페리에게 약물을 공급하는 것을 돈벌이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미국 마약단속국 앤 밀그램 국장 또한 이들이 매튜 페리에게 케타민을 허위 처방하고 주사했다는 데 동의했다.
매튜 페리는 당시 정신적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케타민을 주입받았으나 처방받은 것 이상으로 케타민을 원했고, 결국 현재 기소된 일당에게 케타민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튜 페리의 비서는 매튜 페리의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나 그가 매튜 페리에게 케타민 50병을 공급했다고 검찰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