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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파는 톰 행크스? AI 생성 광고에 경고하는 할리우드

톰 행크스, 피어스 모건, 오프라 윈프리 등이 피해 입어

이진주기자
톰 행크스(사진=IMDb)
톰 행크스(사진=IMDb)

배우 톰 행크스가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도용해 약을 판매하는 AI 생성 광고에 대해 팬들에게 경고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톰 행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넷에는 내 이름, 외모, 목소리를 사용하여 약품을 홍보하는 가짜 광고가 여러 개 있다"며 "이 광고는 내 동의 없이, 사기적으로 AI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게시물이나 제품, 치료법 또는 이를 홍보하는 대변인과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나는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치료에 관해서는 인증된 의사와만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톰 행크스는 이전에도 자신의 모습을 도용한 가짜 광고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2023년 10월에는 인스타그램에 AI 버전의 자신이 등장하는 치과 보험 광고 스크린샷을 공유하며 "주의하세요!! 어떤 치과 보험 광고에 AI 버전의 제가 등장하는 비디오가 있습니다. 저는 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AI가 만든 광고에 피해를 입은 유명인은 톰 행크스뿐만이 아니다. 가수 루크 콤스,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오프라 윈프리 등도 AI가 만든 허위 광고에 피해를 입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5월 오픈 AI가 출시한 GPT-4o의 스카이 음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 샘 알트먼 오픈 AI CEO가 GPT-4o에 그의 목소리를 사용해도 되느냐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목소리와 아주 비슷한 스카이의 목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스카이 목소리를 만든 정확한 과정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