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시체스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제57회 시체스영화제는 지난 10월 3일부터 13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의 시체스에서 개최됐다. 경쟁 부문 영예의 작품상은 베로니카 프란츠, 세버린 피알라 감독의 <데블스 배스>(Devil's Bath)가 차지했다. <데블스 배스>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Jury Award in the Official Fantàstic Selection)을, 남동협 감독의 <핸섬가이즈>는 관객상(Panorama Fantàstic People’s Choice Award)을 수상하며 한국영화는 올해 시체스영화제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체스영화제에는 <파묘> <핸섬가이즈> 외에도 김민수 감독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이종필 감독의 <탈주>, 김동철 감독의 <퇴마록>,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김민하 감독의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김수진 감독의 <노이즈> 등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