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맞은 요즘, 뭔가 나른하고 찌뿌둥한 것은 기분 탓일까? 그런 분들을 위해 OTT에서 화끈하고 신나는 신작들을 준비해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버릴 예정이다. 웃길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코미디언들의 복수혈전을 비롯해, 무슨 재난을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한 재난선물세트급 한국영화 블록버스터,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계속될 이 도시의 사랑법과 KPOP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안방으로 가져온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10월 셋째 주 OTT 신작을 미리 만나보자.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0월 15일(화) / 15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6부작
출연: 이경규, 문세윤, 박나래 외
#한국예능 #코미디 #경쟁리얼리티 #익살스러운 #위트있는

나이, 경력, 출신 불문 오직 코미디로 실력을 겨뤘던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이 <코미디 리벤지>로 돌아온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 팀이 판을 깔고 코미디 대표주자들이 다시 한번 개그로 승부를 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 우 승한 이경규팀은 우승 혜택으로 주어졌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새로운 판을 벌렸다.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코미디 대결을 하는 것으로. 이에 설욕전에 나선 문세윤, 황제성, 이상준, 곽범을 비롯한, 박나래,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등 새로운 코미디언까지 합류해 웃음 서바이벌을 펼칠 예정이다.
코미디의 새로운 왕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 6팀 18인의 코미디언들의 다채로운 웃음 전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과연 코미디의 대부이자 마스터인 이경규에 맞서 최종 우승을 차지할 팀은 누가 될까? 세상에서 가장 웃긴 복수혈전을 기다려본다. 다만 방영 하루를 남겨두고 터진 이진호의 불법 도박 이슈는 고조되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어 아쉽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코미디 리벤지>의 웃음 순도는 잃지 않길 바라며....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0월 16일(수) / 15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101분
출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외
#한국영화 #SF #재난영화 #액션 #흥미진진 #긴장감넘치는

짙은 안개가 낀 공항대교 위로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사람들이 고립된다. 극비리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들까지 풀려나면서 모든 생존자가 그들의 타겟이 된다.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직원, 사고를 수습하려는 렉카 기사, 실험견들을 이송 중이던 책임연구원까지, 모두가 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지옥 같은 재난 상황은 갈수록 더욱 악화된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갯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해 연쇄 재난 사태에서 살아남고자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를 치열하게 그려낸다. <탈출>은 재난영화의 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자동차 연쇄 추돌 사고, 안개, 대교 붕괴, 여기에 사람들을 노리는 괴물 개의 출현까지,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한 재난 액션에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10월 17일(목) /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04분
출연: 세븐틴
#공연실황 #KPOP #음악 #세븐틴 #아이돌

KPOP을 대표하는 그룹 세븐틴의 특별한 공연을 디즈니+에서 만난다. 10월 17일 공개되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은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세븐틴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13명의 멤버가 완전체로 선보이는 히트곡 ‘MAESTRO’ 무대는 물론 ‘LALALI’, ‘Spell’, ‘청춘찬가’ 등의 유닛 무대까지 세븐틴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쉴 새 없이 쏟아낼 예정이다. 리얼 콘서트를 안방극장에서 제대로 즐기는 시간,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통해 현장의 뜨거웠던 열기를 온전히 느껴보자.
스트리밍: 티빙
공개일: 10월 21일(수) / 15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남윤수, 이수경,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
#한국드라마 #옴니버스 #멜로 #로맨스 #LGBTQ+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인 <대도시의 사랑법>, 이번에는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만난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스무 살에 만난 사진작가 남규와 동거 메이트 미애, 철학 강좌에서 만난 띠동갑 애인 영수, 두 번 다시없을 것 같은 바텐더 규호와 평범하고 온전한 사랑 등 작가 고영의 로맨스 오디세이를 8부작 드라마로 구성한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동명 베스트셀러 연작소설집에 실린 4편 전체를 영상화했고, 할리우드 시스템처럼 파트별로 나눠 각각의 연출자를 지정했다. 1-2화 ‘미애’ 편은 <야간비행>의 손태겸 감독, 3-4화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은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5-6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홍지영 감독이, 7-8화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감독이 맡았다. 같은 드라마 속에서도 각기 다른 연출자들의 개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주인공 고영 역은 <인간수업> <연모> <오늘의 웹툰>의 남윤수가 맡아서 이끌어간다. 주인공의 20대 시절부터 30대까지 겪었던 사랑의 희로애락을 흡입력 있게 보여주며, 그로 인한 성장담도 공감가게 그릴 예정이다. 이 외에 이수경,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 등이 개별 에피소드의 주요 캐릭터로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재미있게 봤다면, 영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영화의 흥수가 드라마의 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