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안나 켄드릭이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망신 준 한 감독에 대해 폭로했다.
'버라이어티'는 안나 켄드릭이 과거 한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에게 모욕당했다고 보도했다. 안나 켄드릭에 따르면 해당 감독은 100여 명의 엑스트라가 있는 곳에서 그에게 즉흥 연기를 주문했다. 그리곤 갑자기 안나 켄드릭의 즉흥 연기를 중단시키고 '다시 대본으로 돌아가라'며 조롱했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안나 켄드릭의 이 즉흥 연기가 결국 영화의 트레일러에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안나 켄드릭은 이와 같은 일화를 말한 후 과감히 'F word'를 뱉었다. 그는 해당 감독이나 영화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안나 켄드릭은 최근 <더 데이팅 게임>라는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신인 감독으로서 언론 투어를 하는 것이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