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위키드>가 연일 흥행 기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가 주연을 맡은 <위키드>는 동명의 소설을 뮤지컬화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이 되는 오즈에서 초록색 피부를 가진 엘파바가 어떻게 글린다를 만났고, 이후 어떻게 '사악한 서쪽 마녀'로 거듭났는지를 그리며 현재 개봉한 <위키드>는 뮤지컬의 1부를 담았다.
현재 <위키드>는 북미에서 1억 4400만 달러를, 월드 와이드로 1억 9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11월 29일 기준). 북미 성적 기준으로 배급사 유니버셜스튜디오의 뮤지컬 영화 중 가장 성공한 <레 미제라블>(2012)의 북미 성적을 이미 돌파했다. <레 미제라블>은 북미에서 약 1억 5천만 달러, 전 세계에서 4억 420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위키드>가 개봉한지 아직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 <레 미제라블>의 북미 성적을 돌파하면서 월드 와이드 성적 돌파 역시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5년 개봉할 <위키드: 파트 2>는 원작의 넘버뿐만 아니라 신곡 2곡을 새로 추가한다고 발혔다. 이번 영화판은 원작 뮤지컬의 음악을 작사·작곡한 스티븐 슈워츠가 참여하기에 추가할 넘버도 원작의 넘버들과 조화로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부 <위키드: Part 2>는 현재 2025년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