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드 로가 젊은 시절의 푸틴을 연기할 예정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크렘린의 마법사>(The Wizard of the Kremlin)은 <퍼스널 쇼퍼>로 2016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차기작으로, 지난해 폴 다노,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드 로 등의 캐스팅이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캐스팅 발표 당시에는 배우들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9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의 보도를 통해 주드 로가 블라디미르 푸틴 역을 연기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주드 로는 데드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렘린의 마법사>에서 통치 경력 초기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크렘린의 마법사>는 소련 붕괴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이 부상하기 시작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젊은 감독이 푸틴의 정치 고문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바딤 바라노프는 배우 폴 다노가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