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부 한준희, 이옥섭, 이상근, 조성희, 윤가은, 엄태화, 장재현 감독(왼쪽부터) [미쟝센단편영화제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4%2F18253_206338_2546.jpg&w=2560&q=75)
단편영화 축제인 미쟝센단편영화제가 4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하반기 재개된다. 영화제 측은 18일 제21회 영화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는 장재현, 한준희, 윤가은, 엄태화, 이상근, 이옥섭, 조성희 등 7명의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새로운 집행부가 이끌게 된다.
집행부는 "우리 모두 미쟝센단편영화제를 통해 발견됐고 커리어를 발전시킬 다양한 기회를 얻었다"며 "우리가 받은 혜택을 신진 창작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과 시상식을 넘어 영화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집행부는 창작자와 산업, 배우와 제작자, 투자자와 시나리오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영화계 등용문'으로 불리며 수많은 유명 감독과 배우를 배출했던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0주년을 맞은 2021년 행사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었다. 당시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단편영화와 영화제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