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가 양호한 흥행력과 기대 이상의 작품성을 갖춘 한국형 첩보영화로 극장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함께 거론되는 몇몇 작품이 있으니. 바로 <헌트>에 나온 배우들 여럿이 함께 출연한 영화들이다.

헌트, 아수라, 신세계, 검사외전

먼저 '아수리언'이라는 팬덤까지 나오게 한 정치 피카레스크 영화 <아수라>(정우성·황정민·주지훈)가 1번. 다음으로 한국형 누아르의 신세계를 연 <신세계>(이정재·황정민·박성웅)가 2번. 코믹범죄드라마 <검사외전>(황정민·이성민·박성웅)이 3번.

마지막 4번 타자이자 오늘 다룰 작품은 황정민·이성민·주지훈·조진웅 주연, 윤종빈 감독 연출의 <공작> 되겠다. 남북 간의 긴장을 다룬 진지한 첩보물이라는 점에서 4개 영화 중 <헌트>와 가장 비슷한 것은 <공작> 아닐까 하는데. 비슷한 만큼 또 정반대인 것이 <공작>과 <헌트>다.

※스포주의: 아래부터 영화<공작>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