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에 출연한 릴리 프랭키의 용감한 선택, 그리고 일본의 우경화를 경고해 온 日 영화인들은
영화 <하얼빈> 속 이토 히로부미 역으로 출연한 릴리 프랭키의 선택은 용감하기 그지없다. 일본의 우경화는 날로 심화되어 가고, 숱한 일본 배우들과 영화감독들이 극우 성향을 드러내고, 조금이라도 정부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일본의 극우단체에게 ‘반일’ 인물로 찍히기 일쑤다.
영화 <하얼빈> 속 이토 히로부미 역으로 출연한 릴리 프랭키의 선택은 용감하기 그지없다. 일본의 우경화는 날로 심화되어 가고, 숱한 일본 배우들과 영화감독들이 극우 성향을 드러내고, 조금이라도 정부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일본의 극우단체에게 ‘반일’ 인물로 찍히기 일쑤다.
오는 12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하얼빈>의 예고편은 뜻밖의 인물로 시작한다. 일본어 내레이션이 낮게 깔리더니 검은 배경 위로 낯익은 얼굴이 부상한다. '늙은 늑대' 이토 히로부미를 연기한 배우 릴리 프랭키의 얼굴이다.
웨이브, 〈괴물〉뿐 아니라〈태풍이 지나가고〉,〈환상의 빛〉등 고레에다의 아홉 작품 선보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을 독점 공개한다. <괴물>은 아들의 이상 행동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의문에 사건을 중심으로, 교사, 학부모, 아이의 세 가지 시선에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202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팬데믹 이후 다양성 영화가 관객 10만 명을 넘는 경우는 현저히 줄어든 터라 더욱 반가운 흥행이다. <추락의 해부>를 포함해 한국에 개봉한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가운데 상위 10개 작품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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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기 시작한 아들 '무기노 미나토’. 담임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미나토’에겐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영화 <괴물>은 하나의 사건을 3명의 시점(엄마, 선생님, 아이)으로 따라가게 하면서 관객들을 서서히...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표현하는 아이들은 낯설다. 어른이 익히 아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한 아이와는 거리가 있다. 아이들에겐 그들만의 세계가 있고, 높다랗게 내려보는 어른의 시선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감독은 ‘진짜’ 아이들의 모습을 포착하는 데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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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짤’이 있습니다. 지난 1월 25일 개최된 미국감독조합상, 무대에 오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스마트폰에 담는 봉준호 감독의 황홀한 표정이 화제가 됐죠. 짤의 제목 그대로, ‘최애를 본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안시환 평론가의 <어느 가족>과 <산책하는 침략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자신이 쌓아올린 영화적 세계에 안주하기보다 그와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