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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의 액션미학 〈더 킬러〉를 비롯한 11월 둘째 주 OTT 신작 라인업(11/9~11/15)

11월 둘째 주 OTT 신작 라인업(11/9~11/15)

씨네플레이

30도에 육박했던 가을 날씨가 한차례 비가 내린 뒤 완전히 달라졌다. 옷장 안에 넣어뒀던 겨울옷을 꺼내야 할 정도로 많이 쌀쌀하다. 환절기 건강 모두 조심하시길 바란다. 추운 날씨와 다르게 11월 둘째 주 OTT는 여전히 뜨겁다. 전 세계 극장가를 뒤흔들었던 시리즈의 신작부터, 오랜만에 부활한 대하 사극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이번 주 기대작들을 살펴보자.


BTS: Yet to Come – BTS 콘서트의 감동을 이제 안방에서 즐긴다

스트리밍: 쿠팡플레이
공개일: 11/9(목)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출연: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콘서트 #공연실황 #음악 #방탄소년단 #KPOP

BTS 콘서트의 감동을 안방에서 만난다.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BTS: Yet to Come>은 2022년 10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던 5만 관중의 함성과 무대 위 멤버들의 모습이 현장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공연 실황은 물론 멤버들을 밀착한 카메라가 선사하는 클로즈업과 다채로운 앵글들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듯하다. 히트곡 무대 릴레이와 ‘달려라 방탄’ 퍼포먼스 등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달려라 방탄’ 퍼포먼스는 이 공연에서 최초 공개되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더 킬러 – 완벽한 킬러의 단 한 번의 실수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1/10(금)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틸다 스윈턴, 알리스 하워드 외
#스릴러영화 #미국영화 #어두운 #긴장감넘치는

<러브, 데스+ 로봇>, <맹크>에 이어 거장 데이빗 핀처와 넷플릭스의 동행은 계속된다. 11월 10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킬러>는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며 오직 계획하에 움직이는 냉철한 킬러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타깃을 놓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 스릴러다.

<엑스맨>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영화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마이클 패스벤더가 공감과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냉정한 킬러로 출연해 이야기를 이끈다. 킬러가 난생처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모든 삶이 엉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데이빗 핀처 특유의 유려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음악, 숨 막히는 이야기 전개가 작품에 더욱 빠져들게 할 것이다. 여기에 알리스 하워드, 찰스 파넬 그리고 틸다 스윈턴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더 킬러>의 기대감을 높인다.

 


고려거란전쟁 – 대하사극의 부활

스트리밍: 웨이브, 넷플릭스
공개일: 11/11(토) / -
러닝타임: 32부작
출연: 최수종, 김동준, 지승현 외
#대하드라마 #시대물 #액션 #모험 #한국드라마

오랜만에 대하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한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11세기 고려의 젊은 국왕과 노련한 장군이 민중을 이끌고 거란 제국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32부의 긴 호흡으로 풀어나간다.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인 만큼 캐스팅과 스케일이 벌써부터 화려하다. 드라마는 전쟁씬에 사상 최대의 물량을 투입해 거대한 볼 거리를 자아낸다. 여기에 대하 사극의 믿고 보는 배우 최수종이 고려군을 이끌었던 강감찬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더한다. 현종 역의 김동준, 양규 역의 지승현 등이 이야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오랜만에 부활한 대하 사극의 진정한 매력을 이 작품을 통해서 확인해보자.

 


페르소나: 설리 – 진리에게....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1/13(월)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출연: 설리
#다큐멘터리 #다큐드라마

2019년 10월, 우리 곁을 떠났던 설리의 못다 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페르소나: 설리>는 당초 설리가 주인공인 여러 편의 단편 영화를 묶은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설리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프로젝트에 속한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가 처음으로 관객과 만났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작품은 영화제에서 선보인 다큐멘터리와 <페르소나: 설리>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공개 단편 영화 <4: 클린 아일랜드>를 덧붙일 예정이다.

이중 단편영화 <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를 이주하려는 주인공이 겪는 묘한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연기자로서 설리의 깊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다큐멘터리 <진리에게>는 설리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다. 아티스트이자 20대 여성으로 살아가던 그의 진솔한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낸다. 이 작품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되었는데, 설리가 지금 이 자리에 없기에 더욱 가슴 아팠던 여러 모습들이 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는 후문이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 시리즈 피날레를 향한 카운트다운 돌입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1/14(화)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41분
출연: 빈 디젤, 미셸 로드리게즈, 타이레스 깁스, 루다크리스, 존 시나, 제이슨 모모아 외
#미국영화 #액션어드벤처 #흥미진진 #긴박감넘치는 #분노의질주시리즈 #자동차

그들의 질주는 계속된다. 매 시리즈마다 자동차 액션의 한계를 깨뜨리는 <분노의 질주> 최신작이 넷플릭스에 상륙했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돔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그린 작품이다. 시리즈의 최종국면이자, ‘파트 1- 라이드 오어 다이’를 시작으로, 후속편에서 <분노의 질주>의 거대한 이야기가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 작품의 정신적 지주 빈 디젤을 비롯한 미셸 로드리게즈, 타이레스 깁스 등 영광의 패밀리들이 그대로 합류한다. 이제는 적이 아닌 동료로서 함께하는 제이슨 스타뎀과 존 시나가 멋진 액션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한다. 이번 편의 빌런은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 시리즈 5편에서 시작된 악연 때문에 돔 패밀리를 위협한다. 마치 조커를 보는 듯한 미친 표정과 묵직한 액션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욱 업그레이드한다. 시리즈 특유의 자동차 액션도 건재하다. 보는 내내 아드레날린을 폭발하는 속도전과 추격 장면이 브레이크 없는 질주의 묘미를 선보인다. 그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시리즈 마지막을 앞둔 카운트다운 속에 자동차 액션 맛집을 제대로 즐겨보자.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