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캡틴 마블>의 속편 <더 마블스>가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최저 흥행작으로 기록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북미 지역에서 지난 10일 개봉한 <더 마블스>는 개봉 첫 주말 4600만 달러로 <인크레더블 헐크>(2008)의 55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며 마블영화 역대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더 마블스>는 한국에서도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1주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그 낙폭이 더 커져21일 현재 64만 관객으로 예매순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백만 관객도 모으지 못할 거라는 전망마저 나오고있는 중이다. 지금껏 마블 영화가 100만 명을 넘지 못한 것은 99만 관객을 동원한 <인크레더블 헐크>가 유일하다. 참고로 <캡틴 마블>은 580만 관객 흥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