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대륙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비평가상인 전미 비평가 협회(NSFC)의 제58회 연례 시상식에서 <메이 디셈버>의 배우 찰스 멜튼이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메이 디셈버>는 최우수 각본상까지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이 디셈버>는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은 영화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 평론가 61명의 투표로 선정되는 이번 시상식에서 배우 찰스 멜튼은 총 51표를 얻어 <오펜하이머>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을 20점 차로 따돌리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각본상 부문에서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메이 디셈버>의 새미 버치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작으로 첫선을 보인 <메이 디셈버>는 영화 <캐롤>을 연출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차기작이다. 또 아카데미 수상자인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의 만남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리버데일>에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한국계 배우인 찰스 멜튼도 캐스팅되며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메이 디셈버>는 연이은 수상 소식으로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