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습 복습 없이 바로 입문 가능한 마블 신작 〈에코〉를 비롯한 1월 첫째 주 OTT 신작 라인업(1/4~1/10)

2024년 새해 첫 주말을 책임질 OTT 신작은 시작부터 남다르다. 지난해 공개되어 큰 인기를 모은 화제작의 나머지 이야기가 펼쳐지며, 마블과 DC의 영웅 또한 컴백해 반가움을 더한다. 멀티버스를 정리한 양자경의 신작 역시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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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멀티버스를 지킨 양자경의 다음 프로젝트는? 바로 두 아들 지키기다. 넷플릭스 시리즈 <선 브라더스>는 전설의 킬러가 자신의 어머니와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 LA로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만 삼합회 수장인 아버지가 의문의 암살자에 의해 총격을 당하자 장남인 찰스는 남은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LA로 간다. 그곳에 사는 완고한 어머니와 아무것도 모르는 남동생 브루스. 다가오는 위협 앞에 찰스는 이들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금이 갔던 가족들의 상처를 봉합할 수 있을까?​

<선 브라더스>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계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탄 양자경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엄청난 위협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강인한 모습과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모성애를 흡입력 있게 그린다. 여기에 두 아들로 나오는 저스틴 치엔과 샘 송 리의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와 화끈한 액션은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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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큰 인기를 끈 <경성크리처>의 진짜 이야기가 곧 펼쳐진다. 옹성병원에서 사투를 마치고 무사히 탈출한 태상(박서준)과 채옥(한소희).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병원 탈출 당시 의문의 사건과 관련된 태상과 그토록 찾고자 했던 어머니가 괴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채옥은 일본군의 만행을 폭로하고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다시 한번 벼랑 끝에 선다. 여기에 옹성병원에서 벌어진 모든 일의 흑막 유키코(수현)와 또 다른 크리처를 만들고 싶은 가토(최영준)의 욕망은 계속된다.​

12월 22일 파트 1이 공개된 후 <경성크리처>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개 3일 만에 국내 1위를 비롯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부문 3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 태국, 대만, 인도, 필리핀 등 총 20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파트 2에서는 파트 1보다 더 큰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병원이라는 한정된 무대를 벗어나 이제 경성 전체에 크리처의 위협이 도사릴 예정이다. 여기에 많은 일을 겪은 뒤 더욱 애절해진 태상과 채옥의 멜로 라인도 궁금하다. 무엇보다 일본군의 잔혹함으로 만들어진 괴물을 통해 그 시대의 아픔을 돌아보는 메시지 또한 더욱 견고해질 예정이다. 클라이맥스를 향해가는 <경성크리처>의 진짜 이야기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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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와 죽음의 데스게임 제 2막이 펼쳐진다.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드라마다. 파트 1에서 여러 번 죽음과 환생을 맞은 이재(서인국)는 지금 벌어진 모든 일에 태강그룹의 대표 이사 박태우(김지훈)와 관계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재는 유명 화가 정규철(김재욱)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하지만 규철은 이재도 어찌할 수 없는 잔혹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이재는 죽음이 건넨 데스게임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매화마다 깜놀 캐스팅으로 환생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제, 곧 죽습니다>. 파트 1의 화려한 출연진만큼 파트 2에서도 김재욱, 오정세가 극의 중요한 키를 가진 인물로 출연해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죽음에게 무작정 당하고만 있던 이재가 나름의 한방을 준비하며 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간다. 이재 VS 죽음, 그들의 데스게임 최종장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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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은 아틀란티스의 왕이 육지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나선 ‘아쿠아맨’ 아서 커리의 고군분투를 그린 DC 히어로 영화다. <쏘우>,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컨저링> 시리즈의 제임스 완이 연출을 맡았고, 넷플릭스 <스위트 걸> <브레이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으로 출연한다.

​<아쿠아맨>은 그 어느 것보다 수중 액션이 빛나는 영화다. 해저 왕국 아틀란티스를 배경으로 숨 막히는 혈전과 전투가 쉴 새 없이 일어난다. 마치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는 듯한 배경 구성과 다채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 업그레이드한다. 이 같은 볼 거리와 재미로 <아쿠아맨>은 DC 확장 유니버스 작품 중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지금 2편도 극장에서 한창 개봉 중인데, 넷플릭스로 돌아온 바다 영웅의 전설을 다시 한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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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블 히어로의 첫 포문은 <에코>가 연다. 1월 10일 디즈니+ 오리지널로 공개될 <에코>는 뉴욕에서 무자비한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온 ‘마야’가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과거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며 지금까지 가족이라 믿었던 ‘킹핀’을 향해 잔혹한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호크아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마야의 본격적인 행보를 담은 시리즈다.

​<에코>는 ‘마블 스포트라이트’의 첫 작품이다. 마블 스포트라이트는 MCU 세계관의 연속성 없이 독립된 이야기를 건네는 작품을 말한다. 그동안 MCU 작품을 보려면 예/복습을 철저히 해야 하지만 <에코>는 그런 번거로움 없이 이 시리즈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데어데블, 킹핀 등 마블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MCU의 볼 거리도 놓치지 않는다. 러닝타임 내내 계속될 화끈한 액션 속에 빌런에서 영웅으로 변모할 주인공의 변화 역시 <에코>의 매력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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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