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와 마틴의 만남은 언제나 옳다! 〈플라워 킬링 문〉을 비롯한 1월 둘째 주 OTT 신작 라인업

한파와 폭설로 힘든 한주를 보낸 사람들을 위해 OTT에서 따끈따끈한 신작들을 마련했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띵작부터, 삼촌과 조카의 살벌한 액션 케미,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하늬의 신작, <이탈리안 잡> 감독과 케빈 하트가 손을 잡은 또 다른 한탕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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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와 마틴 스코세이지의 만남은 언제나 옳다. 애플TV+ 영화 <플라워 킬링 문> 역시 마찬가지다.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지난 해 10월 19일 국내 개봉을 마치고, 오는 1월 12일 애플 TV+에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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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이지족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루는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플라워 킬링 문>은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가 연출을 맡아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가 함께 출연해 이야기의 무게감을 더한다. ‘몰리’ 역을 맡은 릴리 글래드스톤은 지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는 등 영화는 환상적인 앙상블을 자랑한다. <플라워 킬링 문>에 대한 찬사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전미 비평가 협회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다가오는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2023년 올해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플라워 킬링 문>, 이제 안방에서 작품의 진정한 면모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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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의 일본 영화로 손꼽히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이 1월 12일 왓챠에서 공개된다. 선천적 청각장애로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프로 복서 케이코의 이야기로, 현재 일본 영화계가 주목하는 미야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던 키시이 유키노가 주인공 케이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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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신체장애를 딛고 기어이 목표에 도달하는 스포츠 영화의 익숙한 공식을 따라가지 않는다. 오히려 케이코가 고민하는 부분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복싱을 계속해야 하는가에 있다. 그만큼 영화는 주인공 자신 앞에 놓인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치열하게 담아내어 많은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 특히 이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키시이 유키노의 열연은 깊은 잔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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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날려버릴 화끈한 액션 코미디 영화가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는 12,000m 상공을 배경으로, 베테랑 도둑이 이끄는 전문 털이범 일당이 여객기에서 5억 달러 상당의 금괴를 털기 위한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탈리안 잡>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등을 만든 F. 게리 그레이가 메가폰을 잡았고,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 케빈 하트가 글로벌 도둑들의 리더로 출연해 이야기를 이끈다. NS윤지로 한때 가수로도 활동했던 김윤지도 출연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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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작전에 도전하는 작품답게 화려한 스케일과 액션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하늘에서 벌어지는 도둑들의 훔치기는 매 순간 손에 땀을 쥐며, 티격태격하면서도 할 때는 확실하게 하는 캐릭터들의 케미 역시 흥미를 유발한다. 케빈 하트 표 코미디 역시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타율 좋은 개그와 케이퍼 무비의 재미가 가득한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로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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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추격전을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다. 조선 최고 명문가에 시집왔지만 하루아침에 과부가 된 여화는 밤마다 복면을 쓰고 억울한 상황에 놓인 백성을 구하기 위해 담을 넘는다. 이에 여화를 잡기 위해 융통성은 없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종사관 수호가 나서지만, 오히려 자주 부딪히면서 묘한 마음이 싹튼다. 결국 정의를 지키려는 여화의 목적에 수긍한 수호는 아슬아슬한 공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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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은 이하늬가 <원더우먼> 이후 3년 만의 드라마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본캐와 부캐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15년차 수절과부 여화 역을 맡아서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부조리한 상황에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해주고, 빌런들을 화끈하게 제압하는 캐릭터를 통해서 통쾌한 사이다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금위영 종사관 수호 역을 맡은 박수호와 공조 케미와 뜻밖의 썸은 <밤에 피는 꽃>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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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디즈니+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된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액션 드라마다. 한국 장르 문학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삼촌 진만이 죽고 난 뒤 홀로 남겨진 조카 지안은 자신 앞으로 187억이 든 통장 잔고와 이상한 쇼핑몰이 유산으로 남겨진 것을 알게 된다. 지안은 해당 쇼핑몰에 접속하는데, 정체불명의 킬러들이 갑자기 등장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다.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 알 수 없는, 그야말로 전쟁터가 된 이곳에서 지안은 살아남기 위해 생전 삼촌이 남긴 이야기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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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은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구미호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동욱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를 비롯해 영화 <싱크홀> <미성년>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김혜준이 삼촌과 조카로 만나 이야기를 이끈다. 여기에 서현우, 조한선, 박지빈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킬러의 세계라는 독특한 소재 속에 쉴 새 없는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가 흥미를 자극한다. 삼촌이 남긴 유산을 지키려는 조카 지안의 고군분투를 응원하며, 그들의 쇼핑몰에 접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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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