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4일 개봉한 <시민덕희>가 개봉 첫 주말 1위 자리를 사수했다.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는 홀로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한 시민 김경자 씨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 덕희(라미란)가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요청으로 받고 중국으로 향한다는 내용을 다룬다. 단편영화 <1킬로그램>, 독립영화 <선희와 슬기>로 영화계의 신성으로 주목받은 박영주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시민덕희>는 덕희의 조력자로 출연한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 등이 '팀덕희'로서 라미란과의 케미스트리를 과시한 부분이 특히 호평받았다. 공명, 박병은, 이무생 등 다른 배우들의 존재감도 상당한 것이 장점.
<시민덕희>는 개봉일부터 1위에 올라 2일차 1월 25일 14만 1,456명을 기록해 1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켜 1월 28일까지 50만 4,622만 명을 동원했다. 1위 자리 수성은 호재이나 상업영화로서 첫 주말 50만 관객 돌파는 다소 아쉬운 상황. 그러나 전반적으로 실관람 후기가 좋은 편이라서 입소문을 타고 관객몰이를 이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