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는 우리만 믿고 따라와! 〈살인자ㅇ난감〉 등 2월 둘째 주 OTT 신작 라인업(2/8~2/14)

주말이 끼여 아쉽지만 그럼에도 명절 연휴는 언제나 즐겁다. OTT에서도 짧지만 알찬 연휴를 위해 기대작들을 대거 내놓았다. 최우식 X 손석구의 추격전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부터, 지난 추석 극장가를 석권하고 이제는 설날 안방을 노리는 한국영화, 7년 만에 돌아온 추리 예능의 레전드 등 새해 복 많이 전할 작품들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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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30일>이 디즈니+에 상륙한다. <30일>은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스릴러가 되어버린 결혼 생활의 끝을 딱 30일 앞두고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방도령> <위대한 소원> 등에서 타율 높은 코미디를 보여줬던 남대중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강하늘, 정소민이 원수 같은 부부에서 기억 상실 후 다시 신혼을 시작하는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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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의 최대 매력은 클리셰를 철저히 파괴하는 개그 센스다. 로맨스, 멜로드라마의 전형적인 공식을 뒤집으며 큰 웃음을 자아낸다. <스물> 이후 다시 만난 강하늘, 정소민의 부부 케미도 작품의 즐거움을 계속 유지시킨다. 부부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사랑의 소중함을 말하는 모습도 훈훈하다. 추석 극장가를 제패했던 <30일>, 이번에는 설 연휴 안방극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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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영웅인가? 심판받을 악인인가?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가 2월 9일 찾아온다.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상화한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와 영화 <사라진 밤>의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우식이 살인을 해도 영웅이 된 이탕 역을, 손석구가 이탕을 쫓는 형사 장난감 역을, 이희준이 전직 형사 출신으로 나 홀로 이탕의 행방을 추적하는 송촌 역으로 출연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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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의 원작은 극중 인물의 탁월한 심리묘사로 극찬을 받았다. 드라마 역시 이런 기조를 이어가며 주요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린다.. 우연한 만남이 필생의 추적이 된 이탕과 장난감 형사 역을 맡은 최우식, 손석구의 열연도 작품의 빠질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악행과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예리함이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뜻이 되는 제목처럼, 매화마다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살인자ㅇ난감>이 설 연휴를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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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마니아를 양성했던 추리 예능 <크리임씬>이 7년 만에 돌아온다. 2월 9일 설 연휴에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현장에 남은 단서를 토대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는 예능이다. <크라임씬>을 이끌었던 윤현준 PD가 여전히 프로그램을 맡았고, 장진-박지윤-장동민 등  시리즈 영광의 멤버는 물론, KEY-주현영-안유진 등 뉴페이스들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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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돌아온 작품답게 스케일도 무척 커졌다. 실제 비행기를 그대로 옮긴 듯한 공항 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여러 사건들이 펼쳐진다. 여기에 6명의 탐정들이 에피소드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서 미궁에 빠진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때로는 협력, 때로는 견제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진범을 찾아내야 하는 이들의 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크라임씬> 시리즈의 매력이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설 연휴를 맞아 2월 9일 1~4화, 에피소드 2개가 동시 공개된 뒤, 매주 금요일마다 2화씩 1개의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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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 시즌 2가 2월 8일 공개된다. 동명 비디오게임을 영상화한 <헤일로>는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종족의 갈등, 그리고 액션과 모험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인류 최강의 전사’ 마스터 치프와 스파르탄이 인류의 생사가 걸린 격렬한 전투를 시작하면서 시즌 2의 재미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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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받은 동명 게임을 드라마로 만들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원작의 걸맞은 세계관 구현과 실사로 구현된 화려한 액션은 눈길을 사로잡았고,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마스터 치프의 드라마적인 해석 또한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2월 8일 공개되는 시즌 2에서는 시즌 1보다 더 커진 스케일은 물론, 새로운 캐릭터들이 합류해 서사를 보다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마스터 치프의 정체를 비롯한 시즌 1에서 남겨진 떡밥들도 <헤일로> 시즌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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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명절 연휴 이후 일상에 기강 잡는 호러가 OTT에 공개된다. 2월 13일 웨이브 독점 공개되는 공포영화 <톡 투 미>는 SNS를 점령한 빙의챌린지에 빠져든 십 대들이 게임의 룰을 어기며 시작되는 끔찍한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빙의 챌린지에 중독된 친구들을 따라 비밀 파티에 간 미아는 죽은 엄마에 빙의된 친구 라일리를 보게 된다. 이성을 잃은 미아는 게임의 법칙을 어기고, 그의 주위에는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미아는 진짜 죽은 엄마를 본 것일까? 법칙을 어긴 빙의 챌린지의 대가는 과연 무엇일까? 죽음보다 더한 공포가 이제 시작된다.

 

작년 여름 북미에서 개봉해 현지 영화 매체로부터 상당한 평가를 받은 <톡 투 미>. 2023년 최고의 호러 영화라는 극찬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빙의챌린지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환영과 현실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 현실감 넘치는 심리 묘사 등 공포영화 그 이상의 예리하고 디테일한 모습들이 영화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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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