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색 바비 세계의 주인공 켄, 라이언 고슬링이 오스카 무대를 핑크색으로 물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바비>의 주인공 켄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 후보에 오른 '아임 저스트 켄'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임 저스트 켄'은 빌보드 '핫 100' 87위에 오른 바 있으며, 라이언 고슬링은 이전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은 없지만, 제안받으면 언제든 열려있다"고 밝혀 오스카 무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바비>는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의상상, 주제가상('I'm Just Ken', 'What was I made for') 등 8개 부문에 최종 후보로 올랐다. 하지만 라이언 고슬링은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 배우가 각각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아직 아카데미의 공식 입장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라이언 고슬링이 실제로 오스카 무대에서 '아임 저스트 켄'을 부를지 기대되는 바이다.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1일(현지 시각) 미국 LA돌비 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