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감독 그레타 거윅이 윌 로저스 '2024년 올해의 개척자' 상을 수상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각) 그레타 거윅 감독이 오는 9월 25일 열리는 윌 로저스 모션 픽처 파이오니어스 재단의 연례 만찬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윌 로저스 픽처 파이오니어스 재단은 7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단체로 매년 열리는 만찬의 수익금을 어려움에 처한 영화 배급 및 상영 업계 종사자들에게 지원한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받게 될 개척자 상은 영화 산업에서 리더십,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자선 활동에 대한 헌신이 뛰어난 인물을 기리는 상으로, 그레타 거윅은 여성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그레타 거윅은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바비>(2023), <작은 아씨들>(2020), <레이디 버드>(2018)가 모두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워너 브라더스 국내 배급 책임자 제프 골드스타인은 "그레타 거윅은 놀라운 비전을 가진 역동적인 영화감독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수상을 축하했다.
현재 그레타 거윅은 넷프릭스와 손잡고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영화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