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개최된 제47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가 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열린 제47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고질라 마이너스 원>의 강세가 돋보였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녹음상, 조명상, 촬영상, 미술상,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고질라 마이너스 원>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안도 사쿠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여우주연·조연상을 모두 석권했다.
또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최우수 감독상은 <퍼펙트 데이즈>의 빔 벤더스에게 주어졌다.
한편,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일본 영화는 2관왕을 거뒀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장편 애니메이션상,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의 <고질라 마이너스 원>은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