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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중심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상영작 공개

개막작은 이반 야그치 감독의 〈그때는 아무것도 없었다〉.. 팔레스타인 출신의 스위스 감독이 이스라엘 정착지로 이주한 소꿉친구를 찾는 이야기

김지연기자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상영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오는 5월 17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화)까지 개최되는 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는 전 세계 29개국 총 7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개막작은 이반 야그치 감독의 <그때는 아무것도 없었다 There Was Nothing Here Before>가 선정되었다. 팔레스타인 출신의 스위스 감독이 이스라엘 정착지로 이주한 소꿉친구를 찾는 이야기로, 우정과 정체성에 대한 정서적 탐구를 담고 있다. 이반 감독은 영화제 일정에 맞춰 인천을 방문한다.

이외에도 공식 출품작으로 채워진 '디아스포라 단편' 섹션에서는 디아스포라의 삶에서 길어 올린 상상력이 담긴 단편을,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섹션에서는 재일조선인 학자이자 영화제 자문위원인 故 서경식 교수가 생전 꼽은 영화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모든 상영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영화 상영은 애관극장, 인천아트플랫폼과 한중문화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