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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을 사로잡은〈인사이드 아웃2〉.. 반면 한국영화 관객 수 63% 감소

지난 달 한국 영화 부진의 원인은 허리 역할을 하는 작품의 부재?

이진주기자
〈인사이드 아웃2〉
〈인사이드 아웃2〉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영화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6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4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3%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327억 원으로 65.2% 감소했다. 반면, 외국 영화 관객 수는 78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1%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760억 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는 <인사이드 아웃 2>의 흥행과 한국 영화의 부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6월 12일 개봉 이후 관객 수 564만 명을 동원했고 7월에도 흥행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 수 703만 명을 기록 중이다. 

<인사이드 아웃 2>가 현재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 영화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영진위는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흥행 시리즈의 부재 때문이라 평가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가 5월 중순 이후 개봉해 6월까지 관객의 발길을 끌었지만, 올해는 <범죄도시4>가 4월에 개봉하면서 이후 허리 역할을 하는 작품이 없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특별히 주목받은 한국 영화도 없었다. 지난 달 기준 수지와 박보검, 탕웨이 등 인기 배우 주연의 <원더랜드>,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 등이 개봉했으나 관객 수 100만을 넘은 영화는 <하이재킹>(108만명)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