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작 영화 <탈주>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지난 8일 6만 90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0만 6794명이다.
<탈주>는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과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을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이제훈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다.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 초반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흥행 추세라면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2>는 같은 기간 5만 631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697만 4189명이다. 북미에서 5억 3382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2억 1692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가 차지했다. 3만 492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0만 4898명을 기록했다.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인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정우, 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은 2만 408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7만 950명으로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