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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키멜은 왜 내년 오스카 진행을 거절했나

앞서 네 차례 오스카 호스트를 맡은 지미 키멜, '쇼에 집중하고 싶다'

이진주기자
지미 키멜(사진=IMDb)
지미 키멜(사진=IMDb)

미국의 유명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를 맡지 않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지미 키멜은 최근 Politickin'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카데미 시상식 호스트를 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 '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오스카에 집중하면 쇼에 집중을 덜 하게 된다"라며 "올해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카 이후로 모든 것을 미루게 되고, 오스카 이후에 하겠다고 약속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미 키멜은 2017년(89회)과 2018년(90회), 2023년(95회)과 올해 3월(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호스트를 맡은 바 있다. 그는 "오스카와 같은 일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아침에도 밤에도 생각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작업하고 싶은데, 그러면 밤에 하는 쇼가 성가신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후임자에 대해서는 많은 재능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이 이 까다로운 일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누군가가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막상 그 일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잘 되면 그렇지 않지만, 잘 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