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주>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맞붙었다.
지난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탈주>는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영화로 북한 병사 규남과 보위부 장교 현상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역주행에 성공, 누적 관객 수 139만 명을 돌파했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이선균, 주지훈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연쇄 추돌 사고와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누적 관객 수 39만 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두 영화의 흥행으로 <인사이드 아웃 2>는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여전히 누적 관객 수 768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한국 영화의 강세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파일럿>, <데드풀과 울버린> 등의 신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탈주>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인기를 꺾을 만큼의 화제성을 보이고 있지 않다.
간만에 보이는 한국 영화의 역주행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