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노나 라이더가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출연 조건이 ‘<비틀쥬스2> 촬영 여건 확보’였다고 전했다.
‘인디와이어’는 위노나 라이더가 <기묘한 이야기>에 합류하기 전 <비틀쥬스 2>의 감독 팀 버튼과 비밀리에 만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비틀쥬스>는 신선한 소재와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명작의 반열에 오른 1998년작.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위노나 라이더는 “만약 <비틀쥬스2> 촬영이 확정된다면 넷플릭스가 <기묘한 이야기> 촬영을 잠시 멈추고 <비틀쥬스2>를 찍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쌍둥이 형제 감독 더퍼 형제를 만난 위노나 라이더는 첫 만남에서 이를 요청했고 더퍼 형제는 동의했다. 이에 대해 위노나 라이더는 “그게 제 유일한 조건이었어요. 다행히 잘 풀렸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개봉 36년이 지난 2024년, <비틀쥬스>는 <비틀쥬스 비틀쥬스>라는 이름의 속편으로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돌아온다. 영화는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위노나 라이더의 또 하나의 대표작인 <기묘한 이야기> 역시 현재 제작 중인 시즌 5이자 마지막 시즌으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2016년 공개된 <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의 개국공신’이라는 칭호를 얻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위노나 라이더는 이로써 10년째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장수배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