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놀라 홈즈> <기묘한 이야기>로 스타덤에 오른 밀리 바비 브라운이 자신의 소설 데뷔작 「나인틴 스텝스」(Nineteen Steps)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에 출연을 염두에 두고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원작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런던에 사는 소녀가 미군 공군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로, 밀리 바비 브라운이 할머니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다키스트 아워> <두 교황> <보헤미안 랩소디> 등의 각본가인 앤서니 맥카튼이 각색에 나선다. <에놀라 홈즈>와 <기묘한 이야기> 모두 넷플릭스 시리즈였기에, 밀리 바비 브라운과 넷플릭스의 파트너십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주인공 소녀 넬리는 폭격의 위협, 배급제,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정서적 혼란 등 전시 생활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동시에 미국 공군 레이와 새로운 로맨스에 빠지게 된다”며 “전쟁 중 영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민간인 참사 중 하나인, 173명이 압사로 사망한 베스널 그린 지하철역 참사도 다룰 예정”이다. <기묘한 이야기>로 두 차례 에미상 후보에 오르고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2019)와 <고질라 VS. 콩>(2021) 등에 출연한 2004년생 밀리 바비 브라운은 스무 살의 나이에 어느덧 가장 주목할만한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밀리 바비 브라운은 내년 3월 루소 형제 감독의 <일렉트릭 스테이트>로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