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초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게이였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담은 새로운 다큐멘터리<러버 오브 멘>(원제 Lover of Men: The Untold History of Abraham Lincoln)이 공개되었다. <러버 오브 멘>은 링컨을 연구한 저명한 학자들의 인터뷰와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과 편지를 통해 존경받는 정치인이 남성들과 로맨틱한 관계를 가졌음을 암시한다. 영화는 링컨이 인생의 각기 다른 시점에서 성적 파트너로 지냈던 네 명의 남자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중에는 그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조슈아 스피드도 포함하고 있다.
<러버 오브 멘>은 지난 미국 대선 토론회 날에 며칠 앞서 극장 개봉(미국 기준 9월 6일)했다. 이 프로젝트가 미국인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장려하는 외침이라고 생각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벤 샤피로, 알렉스 존스 등 미국의 보수적인 전문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영화에 대해 “이미 모두가 그가 게이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링컨이 뱀파이어가 되는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의 터무니없는 내용을 염두에 두고 비꼬기 위해 이 같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러버 오브 멘>의 제작자들은 보수적인 전문가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만든 영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