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가 한국판 더빙판 공개를 예고했다.
뮤지컬을 영화화한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초록마녀 엘파바와 착한마녀 글린다의 만남과 우정을 그린다.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대와 넘버를 선사한 뮤지컬은 대작이자 성공작이 많은 브로드웨이에서도 손에 꼽히는 성공을 거뒀다.

유니버설픽처스는 <위키드>를 신시아 에리보(엘파바 역)와 아리아나 그란데(글린다 역)가 연기한 원어 버전 외에도 국내 뮤지컬 배우가 목소리 연기와 노래를 맡은 더빙판 개봉을 예고하며 참여 배우들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현재 공식적인 더빙 참여진 발표 전이나 국내 뮤지컬 팬들은 실루엣과 목소리를 통해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정영주, 남영주가 주역을 맡았다고 추측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정영주를 제외한 네 배우는 모두 뮤지컬 <위키드>에 참여했던 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혜나는 엘파바, 정선아는 글린다, 고은성은 피예로, 남경주는 마법사 등 각자 라이센스 공연 당시 배우들로 채워졌다. 정영주는 뮤지컬 <위키드> 무대에 오른 적이 없으나 <모아나> <엔칸토: 마법의 세계>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과 영화 더빙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위키드>는 총 2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1부는 오는 11월 20일 한국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