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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강남, 그 뒤로 꿈틀 거리는 검은 커넥션 〈강남 비-사이드〉 외 11월 첫째 주 OTT 신작 (10/31~11/6)

씨네플레이

11월 첫째 주 OTT 신작 (10/31~11/6)

2024년의 끝을 향해가는 가운데 11월이 시작되었다. 벌써 1년이 이렇게 다 지나가나 싶지만 OTT에서는 아직도 수많은 신작이 시청자의 재미를 위해 상시 대기 중이다. <최악의 악> 제작진이 다시 뭉친 또 다른 강남 누아르가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며, 성형수술과 범죄 수사라는 독특한 소재의 만남이 벌써부터 궁금한 드라마, <흑백요리사>의 종영으로 뭔가 허전한 분들을 위한 프랑스 요리의 향연과 지난여름 개봉해 러닝 케미란 무엇인지를 알려준 한국영화가 이번 주 OTT 신작으로 공개된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강에 유의 바라며, 11월 첫째 주 OTT 신작을 미리 만나보자.

 


강남 비-사이드 – 강남의 화려한 모습 뒤로 감춰진 검은 커넥션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11월 6일(수)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외

#한국드라마 #디즈니플러스오리지널 #강남 #범죄 #치열한 

  

〈강남 비-사이드〉

작년 디즈니+ 화제작 <최악의 악> 제작진이 다시 뭉쳐 강남의 또 다른 이야기를 그린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등이 엮이면서 거대한 세력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돈>을 연출한 박누리 감독이 시리즈에 도전했고,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강남의 이면을 치열하게 보여준다.

강남, 밤거리, 클럽 그리고 마약 거래 등 보는 내내 근래 벌어진 어떤 사건들이 떠오르는 이야기 구성이 인상적이다. 법과 도덕의 선은 이미 넘은 지 오래, 여러 인간군상들이 오로지 자신의 목적과 욕망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사람을 배신한다. 그런 모습들을 강렬하게 담아낸 영상들도 작품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조우진이 원리원칙을 강조하는 형사 동우 역을 맡아서 강남의 밤 뒤편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음모를 추적한다. 여기에 지창욱이 선과 악의 경계선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과 자비 없는 폭력을 행하는 길호 역을 맡아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매화 예상을 뒤집는 반전의 연속, 끝을 알 수 없는 검은 커넥션의 위협 속에서 동우는 사건의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까? 11월 6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페이스 미 – 성형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는다

스트리밍: 웨이브

공개일: 11월 6일(수) / 15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12부작

출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 외

#한국드라마 #KBS드라마 #메디컬 #범죄 #추리 #수사 #휴먼

 

〈페이스 미〉

 

11월 6일 첫 방영할 KBS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유명 성형외과 의사가 우연히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하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다.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가 공조하는 수사 드라마의 스릴도 함께 건넬 예정이다.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성형은 미적인 의미가 강했다. 하지만 <페이스 미>는 범죄 피해로 잃어버린 얼굴을 다시 찾아가는 이들을 통해 신선한 충격과 재미, 그리고 감동까지 안길 예정이다. 이민기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의 전담 의사 차정우 역을 맡았고, 한지현이 한번 물면 끝까지 가는 에이스 이민형 역을 맡아서 남다른 케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이이경, 전배수 등이 합류해 성형과 범죄라는 이 색 조합의 이야기를 안정감 있게 끌어갈 예정이다. 11월 6일 KBS 2에서 첫 방영 뒤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프렌치 수프 – 낭만과 사랑이 가득 담긴 프랑스 요리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1월 4일(월) / 12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136분

출연: 줄리엣 비노쉬, 브느와 마지멜, 에마뉘엘 살린제르 외

#프랑스영화 #로맨틱 #도서원작 #시대물 #요리 #잔잔한 #거부할수없는이끌림

 

〈프렌치 수프〉

<흑백요리사>가 끝나고 허전한 요즘, 이 영화로 허기를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프렌치 수프>는 20년간 함께 요리를 만들어온 파트너 외제니와 도댕의 미식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요리계의 나폴레옹으로 불릴 정도로 카리스마 가득하지만, 외제니 앞에서는 순수한 로맨티시스트인 도댕. 유라시아 왕자에게 식사를 대접받고 자신의 레스토랑을 초청한 도댕은 외제니와 정성껏 요리를 준비하면서 뭔가 모를 마음의 교감이 다시 시작된다.

<프렌치 수프>는 <그린 파파야 향기> <시클로>를 만들었던 트란 안 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지난 2023년 76회 칸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연출력으로 요리와 로맨스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뤄낸다. 한때 실제 부부이기도 한 줄리엣 비노쉬와 브느와 마지멜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20년 동안 함께 요리를 한 최고의 파트너이자, 상대에게 사랑의 감정도 함께 느끼는 캐릭터의 내면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작품의 풍미를 더한다. 영화 내내 군침을 자극하는 프랑스 요리의 향연 속에 사랑의 달콤함도 함께 느껴지는 <프렌치 수프>, 11월 4일 넷플릭스에서 맛과 멋을 즐겨보자.

 


탈주 – 이제훈 X 구교환의 자유를 향한 런닝맨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1월 4일(월) / 12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94분

#한국영화 #밀리터리 #액션 #긴박감넘치는 #흥미진진 #북한 #영감을주는

 

〈탈주〉

만나야 될 케미는 만나야 한다! 여러 차례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던 이제훈, 구교환이 주연을 맡은 <탈주>가 극장 개봉을 마치고 OTT에서 다시 한번 쉴 틈 없는 달리기를 시작한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월 3일 극장에서 개봉해 2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탈주>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지휘한다. 쓸데없는 이야기나 신파 사연 없이 오로지 추격과 추격에만 충실한 영화가 강력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탈북 사건 이상으로 흙수저, 금수저의 보이지 않는 계급 갈등과 청년 문제도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많은 여운을 건네는 것도 <탈주>의 매력 포인트. 그저 투샷만으로도 영화팬을 설레게 하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완벽한 러닝케미가 브로맨스의 훈훈함도 함께 건넨다. 실패할 자유라도 희망하며 남한으로 탈주하고 싶은 규남, 지금 여기서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라는 현상, 추격 스릴러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탈주>가 이제 안방에서 다시 달릴 예정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