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제법 떨어져 겨울이 가까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집콕모드가 자동 소환되는데, 이에 발맞춰 OTT에서도 오랫동안 기다린 신작들이 나와 안방의 온기를 더한다. 방랑하는 인생들의 끝사랑을 유쾌하게 그린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부터, 이 세상 텐션이 아닌 뱀파이어 호러 무비 그리고 다시 한번 사제복을 입은 분.조.장 신부 김남길의 액션 코미디까지, 11월 둘째 주 집에서 볼만한 OTT 신작들을 살펴보자!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1월 8일(금)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부작
출연: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 외
#한국드라마 #넷플릭스오리지널 #코미디 #로맨틱

가족 없이, 실수로 잘못 세상에 태어났다고 생각한 해조(우도환). 시한부 인생까지 선고받자, 자신을 태어나게 한 생부를 찾는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한편 이번 생애 엄마를 가질 수 없다면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한 재미(이유미)는 종갓집 5대 독자 어흥(오정세)과 결혼을 꿈꿨지만, 조기 폐경 선고에 멘탈이 나가고 말았다. 그렇게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해조와 재미는 우연한 계기로 동행 여행을 하기 시작하고, 눈앞에서 신부를 잃은 신랑 어흥은 이들을 뒤쫓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길에 동행한 여자 재미의 티격태격 케미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소년심판> <명불허전> <라이프>의 홍종찬 감독과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만나 독특한 로코물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해조 역에 우도환과 가장 행복한 결혼을 꿈꾸던 그 때 가장 불행한 일을 겪는 재미 역의 이유미가 출연해 인생의 끝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러브 케미를 빚어낸다. 모자로 출연한 오정세와 김해숙 역시 내공 있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남원, 부산, 제주도, 강원도까지 전국 팔도를 돌며 담아낸 로케이션 맛집과,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가 있는 감동이 시리즈 정주행에 힘을 보탤 것이다. 방랑하는 인생들의 유쾌한 끝사랑 <Mr. 플랑크톤>은 11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1월 7일(목)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셰잉쉬안, 양진화, 쉐스링, 진정니, 셰충쉬안 외
#대만드라마 #넷플릭스오리지널 #감명을주는 #감정을파고드는 #연예계

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은 살벌한 연예계에서 꿈과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최고의 두 여배우와 스무 살의 씩씩한 배우 지망생의 여정을 따라 치열한 쇼비즈니스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감독으로 활약 중인 옌이웬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리즈는 연예계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매번 같은 역할에 염증을 느낀 배우, 새 작품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배우, 첫 장편 영화 데뷔를 앞둔 감독 등 화려한 쇼비즈니스 그림자 뒤에 냉정하고도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캐릭터들의 본격적인 사연을 흥미롭게 그려낸다. 매 순간이 전쟁 같은 시간임에도 그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여성 연대의 의미도 놓치지 않는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에서 먼저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이 작품의 진정한 스포트라이트를 안방에서 확인해보자.
스트리밍: 웨이브, 디즈니+
공개일: 11월 8일(금) / 15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12부작
출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현서 외
#한국드라마 #열혈사제 #SBS드라마 #금토드라마 #액션 #코미디 #범죄 #수사 #케미

2019년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열혈사제>가 다시 돌아온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시즌 2는 분노조절은 기본, 힘 조절도 안 되는 열혈 신부가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공조 수사극을 담았다. <열혈사제1>를 공동 연출한 박보람 감독과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의 박재범 작가와 호흡을 맞춰 다혈질 신부의 통쾌한 사이다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시리즈 전편, 영광의 얼굴들이 무손실로 다시 합류해 시즌 2의 기대감은 더해간다. 타이틀롤 그 자체, 열혈신부 김해일 역의 김남길이 다시 사제복을 입고 사탄 들린 빌런들을 확실하게 참교육 시킬 예정이다. 검사 경선 역의 이하늬, 대영 역의 김형서(BIBI)가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구자영으로 합류해 힘을 보탠다. 여러모로 판이 커진 <열혈사제2>는 장소와 메인이벤트도 더욱 커졌다. 주요 무대를 구담구에서 부산으로 옮겼고, 이번에는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힘겨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성준, 서현우가 빌런으로 출연,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온갖 악행을 일삼는 악마들에게 하느님이 있다는 사실을 펀치와 킥으로 손수 알려주는 신부 해일의 활약상 <열혈사제2>는, 11월 8일 금요일 SBS에서 첫 방영 후 웨이브,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11월 12일(화)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9분
출연: 멜리사 바레라, 얼리샤 위어, 캐서린 뉴튼, 지안카를로 에스포시토
#미국영화 #호러영화 #불길한 #긴장감넘치는

지금까지 이런 뱀파이어 영화는 없었다! 11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애비게일>은 평범한 소녀를 납치한 이들이 저택에 갇혀 24시간 안에 탈출해야 하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영화다. 문제는 자신들이 납치한 소녀가 실은 무자비한 발레리나 뱀파이어였다는 사실.
<애비게일>은 인질이 된 소녀가 아니라 오히려 납치범을 걱정해야 하는 발상의 전환이 인상적인 뉴타입 호러무비다. 신박한 설정 속에 예상을 뒤집는 장치와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을 더욱 압박할 예정이다. 과연 누가 이 피의 살육에서 끝까지 살아남을까? 넷플릭스 <마틸다>의 깜찍한 소녀 얼리샤 위어가 자비 없는 뱀파이어로 분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미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 지안카를로 에스포시토가 모든 판을 설계한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느슨해진 뱀파이어 호러에 긴장감을 줄 신인 등장, 그 화려한 데뷔전을 안방에서 만나보자.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