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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순항을 마치고, OTT에 지금 착륙합니다! 〈파일럿〉 외 11월 넷째 주 OTT 신작 (11/20~11/26)

씨네플레이

11월 넷째 주 OTT에는 지난여름 극장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영화들이 공개된다. 조정석 필모 사상 역대급 변신을 보여준 코미디와 시리즈의 근본으로 돌아가 화려하게 프랜차이즈를 부활시킨 효자 작품, 여기에 주지훈X정유미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로코물과 20년 전 수많은 폐인을 양성했던 레전드 드라마가 4K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돌아온다.


 

파일럿 – 조정석, 필모 사상 역대급 변신!

스트리밍: 웨이브, 넷플릭스

공개일: 현재 서비스 중(웨이브), 11월 21일(목-넷플릭스)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0분

출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한국영화 # 코미디영화 #익살스러운 #리메이크

〈파일럿〉
〈파일럿〉


지난 여름 개봉해 전국 관객 471만 명을 동원, 극장가를 휘어잡았던 <파일럿>이 이제는 OTT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파일럿>은 스웨덴 영화 <콧핏>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고의 비행 실력은 물론, TV쇼의 단골손님이기도 한 한정우. 하지만 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실수로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의 행적 때문에 다른 항공사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최악의 상황. 결국 한정우는 동생 한정미의 신분으로 재취업에 성공하고, 아무도 알아서는 안 될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파일럿>에서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정석 필모 사상 역대급 변신. 본캐 한정우와 부캐 한정미의 삶을 넘나들며 곤경에 처하는 모습이 당사자에게는 미안하지만, 보는 이에겐 큰 웃음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외모 변신 정도가 아니다. 목소리, 몸짓, 성격 등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부캐 한정미를 만들어가는 조정석의 열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또한 <파일럿>은 이중생활을 하는 주인공의 코미디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정우가 회사에서 해고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여장으로 살아가며 겪는 여러 모습들을 예리하게 지적하며 생각할 거리도 건넨다. 극장가의 고공비행을 마치고 안방극장 착륙 준비 중인 <파일럿>, 재미와 웃음 순도는 여전히 순항 중이다. 웨이브에서는 이미 서비스 중이며, 넷플릭스에서는 11월 21일 공개된다.

 

에이리언: 로물루스– 근본으로 돌아가 화려하게 시리즈를 부활시킨 SF 호러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11월 21일(목)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9분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메르세드, 스파이크 펀, 에일린 우 외

#미국영화 #SF #호러 #공포 #긴장남넘치는 #블록버스터 #에이리언시리즈

 

〈에이리언: 로물루스〉
〈에이리언: 로물루스〉


이 정도면 시리즈의 효자가 아닐까 싶다. 한동안 휘청거리던 <에이리언> 시리즈를 다시 멋지게 부활시킨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11월 21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이번 작품은 현재까지도 시리즈 최고의 평가를 받은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로 들어간다.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린 것은 살육만을 원하는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 꿈을 찾아왔건만 이제 목숨도 부지할 수 없는 상황, 그럼에도 이 지옥 같은 곳을 탈출해야 한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맨 인 더 다크>, <이블 데드> 리메이크 등 공포영화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페데 알바레즈가 연출을 맡았다. 그래서일까? 보다 1,2 편과 비슷한 분위기로 119분 동안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건넨다. 시리즈의 창조주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도 참여해 <에이리언> 유니버스의 뼈대를 탄탄하게 다진 것은 기본. 무엇보다 1,2편의 유산을 적절하게 활용해 시리즈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신규 팬들을 위한 재미도 빼먹지 않는다. 지난 8월 개봉해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시리즈의 미래를 밝힌 <로물루스>, 이제 안방에서 <에이리언>의 부활을 만나보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감독판 – 밥 먹을래 나랑 미사 볼래! 밥 먹을래 나랑 감독판 볼래!!

스트리밍: 웨이브

공개일: 11월 22일(금) / 15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6부작

출연: 소지섭, 임수정

#한국드라마 #감독판 #멜로 #로맨스 #웨이브뉴클래식프로젝트

 

〈미안하다, 사랑한다〉 감독판
〈미안하다, 사랑한다〉 감독판


2004년 방영되어 수많은 미사폐인을 양성했던 그 드라마가 다시 돌아온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2024년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새로운 편집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어느덧 방영 20주년을 맞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머리에 총알이 박혀 시한부를 선고받은 입양아 무혁(소지섭)이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은채(임수정)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번 감독판으로 돌아오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지난 7월 <내 이름은 김삼순>에 이은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과거의 명작을 4K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치고, OTT 정주행에 맞춘 편집으로 작품을 새롭게 만나는 프로젝트다. 22일 공개되는 감독판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이형민 감독과 주요 스태프들이 참여해 16부작을 6부작 버전으로 재탄생했고, 박효신의 ‘눈의 꽃’을 NCT 도영이 리메이크해 작품의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오리지널보다 더욱더 무혁과 은채의 사랑에 집중한 <미안하다, 사랑한다> 감독판, 웨이브를 통해 레전드 명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곱씹어보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철전’지원’수들의 티키타카 로맨스

스트리밍: 티빙, 디즈니+

공개일: 11월 23일(토) / 15세 이상 시청가

러닝타임: 12부작

출연: 주지훈, 정유미, 김예원, 김정영 외

#한국드라마 #tvn드라마 #주말드라마 #로맨스 #멜로 #코미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티빙과 디즈니+에서 11월 23일에 선보인다.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믿.보.배 주지훈과 정유미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특히 두 배우는 ‘지원’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지만 집안 대대로 원수인 관계로 함께할 수 없는 운명.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빛과 그림자>의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 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만나 마치 로맨틱 코미디 버전의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예고한다. 방영 전 영상에서부터 차가운 비수를 꽂으며 눈물을 참는 두 사람, 과연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사랑과 원수 사이, 그 애증의 외나무다리에서 펼쳐낼 12부의 긴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