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라미란이 '2024 여성영화인 축제'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다.
여성영화인 모임은 4일 2024 여성영화인 축제의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과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강수연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라미란은 영화 <시민 덕희>에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동료와 연대하며 범죄와 싸우고 스스로를 지키는 덕희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한국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공로상은 주진숙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주 교수는 영화 평론가 협회장,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지부 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영화학자이자 여성영화 전문가다.
남녀 구분 없이 영화산업 각 분야에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영화인에게 주는 강수연상은 영화산업 위기 극복 영화인 연대가 수상한다. 연대는 영화산업 불공정 문제 해결과 독립∙예술영화의 가치 확산, 표현의 자유와 영화인의 직업적 권리 보장, 그리고 문화민주주의 실천과 성 평등한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 7월에 발족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2024 여성영화인축제는 한 해 동안 주목받은 영화인을 조명하는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으로 열리며,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문소리의 사회로 진행된다. 공로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강수연 상과 함께 제작자상, 감독상, 각본상, 연기상, 신인 감독상, 신인연기상, 다큐멘터리상, 기술상, 홍보마케팅상 총 12개 부문에 상이 수여될 예정이고 202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각 부문 여성영화인 수상자는 곧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