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배우의 유족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운영하는 이진호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새론의 법률 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17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2022년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부터 올해 2월 사망할 때까지 김새론 관련 영상을 다수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했다.
유족 측은 특히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음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내용의 영상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부 변호사는 "향후 다른 영상들과 관련해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 내용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채널은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 교제했을 뿐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