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 스틸컷 [에인절 스튜디오(Angel Studio)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4%2F18189_206202_4513.jpg&w=2560&q=75)
북미 영화계에 한국 제작진의 애니메이션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제작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미국명 The King of Kings)가 북미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단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수입이 약 1,800만달러(약 257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비디오 게임 원작의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 스틸컷 [에인절 스튜디오(Angel Studio)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4%2F18189_206203_4535.jpg&w=2560&q=75)
버라이어티는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인 〈아마추어〉, 〈드롭〉 등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을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의 흥행 돌풍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제작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으로,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았으며 김우형 촬영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이 작품은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자녀들을 위해 집필한 「우리 주님의 생애」를 각색해 서구권 관객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케니스 브레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 스틸컷 [에인절 스튜디오(Angel Studio)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4%2F18189_206204_4557.jpg&w=256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