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리나>의 공세에도 <릴로 & 스티치>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나 데 아르마스가 주연을 맡은 <발레리나>는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 사이 시간대에서 암살자 이브가 새로운 조직에 맞서는 내용을 다룬다. <존 윅> 세계관의 확장, 최근 <007 노 타임 투 다이> <그레이 맨> 등에서 액션 감각을 보여준 아나 데 아르마스의 새로운 액션영화라는 점 등에서 기대를 받아 북미에서 6월 6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1,06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어진 주말은 다시 <릴로 & 스티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릴로 & 스티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5월 23일 개봉 후 꾸준히 1위를 지켰다. <발레리나>가 개봉한 6월 6일만 2위로 내려앉았으나 다시 1위를 차지해 3주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현재 <릴로 & 스티치>는 북미 수익 3억 3,579만 달러를 포함해 전 세계 7억 7,259만 달러 수익을 썼다.
주말 간 격차를 보면 양일 모두 4,000만 달러 이상 차이 난다. 성인을 겨냥한 R등급 액션 <발레리나>와 가족 모두 볼 수 있는 PG 등급의 <릴로 & 스티치>, 작품별 타깃층의 차이가 흥행 결과로도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