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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 서먼 “카메라 앞 식사, 연기보다 더 어렵다”

정신과 진단 결과... “음식을 고를 수도 없고, 계속 먹어야 해서 불안해”

이진주기자
배우 우마 서먼(사진=IMDb)
배우 우마 서먼(사진=IMDb)

<펄프 픽션>(1994), <킬 빌>(2003)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우마 서먼이 “카메라 앞에서 식사하는 연기가 가장 어렵다”고 고백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우마 서먼은 최근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연기 중 식사 장면이 유난히 어렵다”며 “낯선 사람 앞에서 식사하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과 진단 도구 DSM(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을 통해 스스로 그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우마 서먼은 “장면을 반복해서 찍어야 하고 메뉴를 선택할 수 없으며, 대사를 하면서 삼켜야 할 때는 체할까봐 걱정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제대로 된 식사 장면을 해내는 것이 내 버킷리스트”라며 “마치 누드 수영 같은 아직 해보지 못한 일 중 하나”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