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의 씬드로잉] 왜 우리는 이구아나처럼 춤추지 못하는가 -〈김미 데인저〉
이기 팝(iggy Pop)은 한국에선 많이 알려진 뮤지션이 아니다. 50년 넘게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히트 싱글 하나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서양 록 음악계에선 ‘펑크록의 대부’로 아직도 추앙받는다.
이기 팝(iggy Pop)은 한국에선 많이 알려진 뮤지션이 아니다. 50년 넘게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히트 싱글 하나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서양 록 음악계에선 ‘펑크록의 대부’로 아직도 추앙받는다.
<101마리 달마시안> 캐릭터 크루엘라의 전사를 그린 디즈니의 실사화 프로젝트 <크루엘라>가 절찬 상영 중이다. 2억 달러에 육박하는 제작비로 만들어진 영화답게 60, 70년대 명곡들을 물 쓰듯이 사용하면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디즈니의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는 계속된다. 2010년 팀 버튼이 연출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대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디즈니는 2014년 <잠자는 숲 속의 공주>(1959)를 색다르게 변주해낸 <말레피센트>부터 매년 자사의 고전 만화영화들을 실사화한 작품들을 공격적으로...
“내가 사랑하는 배우들이 멍청한 대화를 실컷 나누는 기괴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짐 자무쉬가 좀비영화 <데드 돈 다이>를 만들게 된 이유다. 그의 의도처럼 <데드 돈 다이>는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등 그가 여러 영화에 캐스팅 한 바 있는 배우들이 황당한 상황에 얽혀 허우적대는...
짐 자무쉬의 새 영화 <패터슨>이 드디어 개봉했다. 뉴저지 패터슨에 사는 시 쓰는 버스운전사 패터슨을 주인공으로 삼은 설정에서 자무쉬 특유의 위트가 떠오르는 영화는 '시'를 닮았다. 고요한 리듬 아래 운율 같이 일상이 반복된다는 것인 한편, 영화에 묻어난 지표들을 낱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