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의 마지막 독립영화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23(이하 서독제)이 개막작으로 임정환 감독의 신작 <신생대의 삶>을 선정했다. 서독제의 후반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인 <신생대의 삶>은 지난 2017년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특별상 수상작인 <국경의 왕> 이후로 선보이는 임정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영화과 졸업생들이 라오스에서 겪는 기묘한 여정을 담은 <라오스>(2014) 이후 첫 번째 장편 <국경의 왕>을 선보였던 임정환 감독은, 이번 신작을 통해 그 특유의 신비로운 영화적 여정으로 관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생대의 삶>은 실종된 남편을 찾아 리투아니아에 온 주인공 김민주(김새벽)가 남편의 흔적을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을 담고 있다. 김민주는 역은 <소피의 세계> <벌새>,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새벽 배우가 맡았다. 김새벽은 임정환 감독의 첫 장편 <국경의 왕>에도 출연해 조현철 배우와 멋진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무빙> <악귀> <인생은 아름다워> <말아> 등 TV 및 OTT 시리즈와 극영화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활약중인 심달기 배우가 주인공의 대학 후배 김오영을 연기한다. 또한 실종된 남편 역에는 최근 <절해고도>에 출연하고 매년 다양한 작품으로 서울독립영화제를 찾는 박종환 배우가 출연한다.
11월 8일(수) 오전 11시 아트나인에서 진행될 서울독립영화제2023 공식 기자회견에 <신생대의 삶> 임정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여해 자세한 작품소개 뿐 아니라 개막작 선정 소회와 기대감을 밝힐 예정이다. 해당 기자회견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23의 전반적인 프로그램 경향을 포함하여 올해 100회 키노를 준비하는 ‘키노 시네필’과 함께하는 해외초청 리스트를 전격 공개하며, 배우 권해효가 진행하는 ‘배우 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를 비롯해 독립영화 아카이브전과 여러 주제의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이 공개된다. <씨네플레이>도 공식 시상 부문에 참여해 올해 서독제와 함께 할 예정이며, 영화제는 11월 30일(목)부터 12월 8일(금)까지 9일간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