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차기작이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 <황야>가 넷플릭스행을 선택했다.

<황야>는 2023년 8월 9일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의 먼 미래를 그리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화는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모든 문명이 멈춘 세상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 입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야>는 이렇게 대지진이 일어나고 8년 뒤, 아파트의 '입주 권유'를 받아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이들의 이이야기를 그린다고 알려졌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흥행 파워를 입증한 배우 마동석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그외에도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김영선, 이한주 등이 출연한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를 선택한 작품이자, '유니버스' 단위로 기획된 영화여서 <황야>는 별다른 정보 공개 없이도 기대를 모았다. 특히 마동석 특유의 시원시원한 액션과 <악마를 보았다> <부산행> <범죄도시> 등에서 시원시원한 액션을 보여준 허명행 무술감독의 재회였기에 더욱 그렇다. 허명행 무술감독은 <황야>로 연출에도 도전한다.

본래 극장 개봉을 목표로 만든 <황야>는 11월 1일, 넷플릭스 단독 공개로 선회했다. 최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개봉일이 등록되는 등 공개를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측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기존에 등록됐던 정보에 따르면 2024년 1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 개봉을 고려하던 영화들이 종종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하는 선택을 했다. 2020년 <사냥의 시간>과 <콜>을 시작으로 <승리호> <야차>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에 이어 <황야>가 합류 했다.